| 최수원 금융감독원 원장이 최근 신용정보업체 직원의 고객정보유출사고에 대해 해당업체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를 하겠다고 방침을 전한 가운데, 대형보험사에 비해 일부 중소형보험사들의 고객정보보호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보험사들은 고객개인정보호암호화 작업을 통해 개인정보의 유출을 차단하는 반면 일부 중소형보험사들은 암호화처리 비용 등 문제로 암호화작업을 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암호화 작업이 개인정보 유출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암호화작업에 드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형보험사보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보험사들은 암호화 작업이 쉽지 않아 정보유출에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형보험사 등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고객정보를 암호화작업을 통해 고객정보를 이동장치(USB)를 이용해 유출하거나 정보를 빼내도 고객정보를 열어볼 수 없기 때문에, 고객정보에 대한 암호화 작업을 구축해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신한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고객정보 암호화구축으로 신용정보업체직원이 빼낸 고객정보를 열지 못해 고객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용 등 문제로 개인정보 암호화 작업이 개인정보 유출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중소보험사들의 암호화 작업이 쉽지 않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정보DB를 이동장치(USB)로 담을 수 있거나 접근하는 것 자체도 일반임직원들이 함부로 접근할 수 없을 뿐더러 고객정보자체가 암호화 돼있어 정보를 빼내간다고 해도 고객정보를 열어볼 수 없게 돼있다”면서 “이번에 문제된 카드사 운용체계와도 다르기 때문에 고객정보유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정보 보호 암호화 작업에 드는 비용이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어 중소보험사들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할 때 큰돈을 들여 고객정보 암호화 구축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 자료출처: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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