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자동차보험 손해율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이 약 80%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자동차 한 대당 보험료 감소 및 사고발생률 증가와 대물배상담보의 사고발생률 및 보험금 원가증가, 자차손해 담보의 사고발생률 증가 등이 손해율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보험료 규모가 큰 대인배상Ⅰ, 대물배상, 자기차량손해 담보의 손해율이 전체 손해율보다 높은 점을 볼 때, 이들 담보가 동 기간의 손해율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것으로 판단했다.

보험연구원은 "실적 손해율을 반영해 보험료가 조정되지 않을 경우 손해율 개선은 어려울 수 있다"며 "사고발생률은 통제가 어려운 변수지만 사회전체 차원에서 사고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특히 고가자동차(외제차)의 부품비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대물배상담보 및 자기차량손해담보의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정책차원에서 지속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출처: 보험매일 >